오늘, 드디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각지에서 긴장과 설렘 속에 때로는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 수능시험 현장 속 이모저모 살펴봅니다. <br /> <br />먼저 올해도 어김없이 수험생들을 향한 경찰의 수송 특급작전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속도로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발이 묶인 수험생을 순찰차가 무려 50km를 35분 만에 달려 시험장까지 무사히 데려다주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오늘 하루 동안 경찰은 134건의 긴급 수송과 36건의 에스코트, 16건의 수험표 전달까지, 수험생보다 바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안타까운 소식도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은 자녀를 애타게 찾던 부모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한강 수색까지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무사히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인계됐고요,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험을 중도 포기한 한 수험생은 인증샷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모로 수험생들의 마음이 복잡한 하루였겠죠? <br /> <br />시험장 풍경을 더욱 훈훈하게 만든 건 바로 만학도 수험생들의 열정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학력인정 평생학교인 일성여자중고등학교에서는 최고령 78세 어르신 등 60명의 용감한 만학도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"엄마도 대학 간다", "여보 등록금 준비해" 재치있는 응원 플래카드와 함께 뜨거운 학구열을 보여준 만학도들, 오늘 하루, 꿈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"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" 올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였는데요, 안규례 시인의 시 '아침 산책' 속 한 구절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문구처럼, 오늘을 살아낸 모든 수험생 여러분의 앞날이 초록 물결로 힘차게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1322351772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